조금 쉬어가는 뜻에서 김전일을 만나기로 했다. 국내에는 14권까지 발매되어 있는데, 아깝지만 다 읽어버렸다.
트릭의 빈약함을 범죄행위의 잔혹함 세기로 덮으려는 불순한 의도가 잔뜩이고, "죽음을 몰고 다니더군, 김전일" 하면서 들러붙는 형사도 나오고, "용의자들 다 모여주세요" 해도 다 모이지 않는 경우도 생기고... 다정하게 "전일아~" 불러주는 미유키도 보기 어렵지만. 김전일 붙들고 있으면 뭔가 마음이 편하다. 지금보다는 걱정거리가 적었을 것 같은 그 시절처럼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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