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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6-0418 아르테미스 (앤디 위어) 어떤 현인이 남긴 서평이 이 책을 가장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 같다 :이 모든 사건이 달이 아닌 지구에서 일어났다고 생각해 본다면? 그래도 흥미로울까?를 읽으며 느꼈던 소설적 아쉬움이 더 두드러져버린 아쉬운 작품.펄 잼의 새 앨범을 기다리며, 전작들 감상을 계속.새 앨범은 생각보다 일찍 도착할 것 같음.보너스로 포함된 공연이 오피셜 부틀렉 수준일 것이라고 짐작했었는데내용뿐 아니라 녹음 상태까지 기대 이상이었다. 2024. 4. 20.
240411-0415 프로젝트 헤일메리 (앤디 위어) 영화 봤다면 굳이 원작을 또 읽을 필요 없다는 생각 때문에 은 스킵.소설을 구성하는 굵직한 요소들은 상당히 인상적이다.외계인과의 의사소통 과정, 우주적 우정의 발전,주인공의 마지막 기로, 지구를 구하기 위한 인물들의 과감한 선택 같은.다만, 이 책은 이렇게 두꺼울 필요가 없다.작가가 소설 속 기계적/건설적 작업 과정에 대해서100% 완전하게 그려져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누구나 알고 있듯 소설은 그런 게 아니니까.굳이 독자를, 그것도 SF 소설을 고른 독자를 과소평가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적절한 여백을 이용한 상상력의 자극. SF로 얻는 최고의 즐거움 아니던가.엔지니어적으로 소설 쓰고 싶은 에너지는 넘치는데,문학적으로 소설을 그려내는 세련된 스킬은 부족한 그런 경우.그래도 충분히 좋.. 2024.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