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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음악

240630 스모크 (존 버거, 셀축 데미렐)

by 빵굽는 타자기 2024. 7. 1.

동네에 주말에만 문을 여는 책방이 있다.
토요일에 북마켓 행사가 있었던 모양인데,
최근 존 버거의 소설(결혼식 가는 길)을 감명깊게 읽은 나를 위해서
아내가 골라온 선물이다.

6월의 독서는 한강 작가의 책으로 마무리했었는데
이 책은 분량이 워낙 적고,
일요일에 한주간 미룬 일들을 다 처리하고 나니까
시간이 조금 생겨서 6월의 마지막 날에 덧붙여 읽었다.

텍스트는 많지 않다.
연기에 대한 사회적 사유도 담았다지만
실상, 그렇게 생각하기보다는
그냥 평생을 애연가로 살며 글을 썼던 작가의
흡연애찬으로 받아들이는 게 훨씬 자연스럽다.
(요즘에는 기겁할 사람들이 더 많겠지만)

샐축 데미렐의 그림은 다양한 검은색 브러쉬 사용이 매력적이다.

겨울왕국 OST DE (2013)

장마가 시작되었다. 이럴 때는 망설이지 말고 겨울왕국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