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19-0621 결혼식 가는 길 (존 버거) 올봄 제주도 여행중 남원읍 라는 연필가게에서 구입하려던 책이다.전리오 작가의 만 구입하고, 이 책은 사장님이 판매를 거부하셨음.이렇게 새책을 구해 읽어보니까 왜 판매를 거부하셨는지 이해가 된다 :)사실 6월의 독서계획을 세우면서 커다란 기대는 없었는데도 그렇고 도 그렇고우연히 맞닥뜨리는 감동들이 너무 커다랗다...*그리스에서 타마타(편액, 현판)를 판매하는 맹인의 시점에서제목처럼 결혼식을 향해 가는 사람들,그 여행자들이 마주치는 우연한 만남들,결혼식의 주인공들, 그 주인공들을 둘러싼 사람들을 바라보는 이야기다.맹인이 어떻게 그 모든 것을 볼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화자인 맹인조차 "나도 모르겠다"고 밝히는 부분이 책 속에 진짜로 있다...얼핏 주인공들을 향한 동정이나, 분노한 자들에 대한 비난으로감상이 쉽.. 2024. 6.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