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321 누구보다 리버풀 전문가가 되고 싶다 (이성모) 지독한 감기와 짧은 여행 때문에 휴식이 길어졌다.* * *누가 봐도 리버풀을 모르는 사람이 읽을 것 같은 제목의 책. 그래, 나는 리버풀을 모르는 남자지.축구 보는 걸 가장 사랑했던 시기는 유로 1996에서잉글랜드 대표팀 뚱보 폴 개스코인의 패스를 받아오른쪽 윙으로 곱슬머리 찰랑거리며 드리블 질주하던스티브 맥마나만의 플레이를 감상했던 때. 스티브 맥마나만? 그래, 나 이 선수 알고 있지.1992년에 발매된 PC 게임 에서 유일하게 스피드 99를 받았던 남자.축구 보기가 참 힘들었던 시절에는 미치도록 유럽 축구 시합이 보고 싶었고(잔루카 비알리가 최고 이적료 선수였고, AC 밀란이 100연승을 하던 시절이었나)축구 보기가 참 쉬워진 현재는 그렇지 않고.세상 모든 '즐길거리'들이 진지할수록 즐거워진다는 신념.. 2024. 4.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