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09-0513 우연의 음악 (폴 오스터) 은 에 이어서 1990년에 출간된 작품.다음 작품은 92년작 이다.짐 내쉬라는 전직 소방관이 유산 상속으로 거금을 손에 쥐게 되고삶의 목표를 상실한 채 사브를 몰고 미국 방방곡곡을 떠돈다.돈이 떨어져갈 무렵 잭 포지라는 어린 도박사를 만나게 되고플라워와 스톤이라는 복권당첨으로 부자가 된 두 남자에게서 돈을 뜯어낼 계획을 세운다...에 비해서 장편 소설로써 집중력은 좋아졌지만은유라고 하기도 좀 그런 직접적인 메타포들과, 어떠한 굴곡도 없이 몰락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주인공 때문에 피로해진다.(심지어 엔딩 장면도 전력 질주...)내쉬가 훔치는 인형들이나, 감시자인 머크스의 캐릭터 등적절하게 배치된 장치적 즐거움들이 소설을 읽는 묘미는 충분히 제공하지만초기작 중에서 성공과 실패 어느 쪽이냐면, 강한 인상을 남.. 2024. 5.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