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30 스모크 (존 버거, 셀축 데미렐) 동네에 주말에만 문을 여는 책방이 있다.토요일에 북마켓 행사가 있었던 모양인데,최근 존 버거의 소설(결혼식 가는 길)을 감명깊게 읽은 나를 위해서아내가 골라온 선물이다.6월의 독서는 한강 작가의 책으로 마무리했었는데이 책은 분량이 워낙 적고,일요일에 한주간 미룬 일들을 다 처리하고 나니까시간이 조금 생겨서 6월의 마지막 날에 덧붙여 읽었다.텍스트는 많지 않다.연기에 대한 사회적 사유도 담았다지만실상, 그렇게 생각하기보다는그냥 평생을 애연가로 살며 글을 썼던 작가의흡연애찬으로 받아들이는 게 훨씬 자연스럽다.(요즘에는 기겁할 사람들이 더 많겠지만)샐축 데미렐의 그림은 다양한 검은색 브러쉬 사용이 매력적이다.장마가 시작되었다. 이럴 때는 망설이지 말고 겨울왕국 속으로.. 2024. 7.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