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코지마 히데오의 생각하는 유전자>를 읽고 주문했다.
무엇보다 편지글로 구성되었다는 점에 끌렸고
오프닝에 로맨틱하고 서정적인 아름다운 문장들이 마구 쏟아지다가
난데없이 살인사건이라니,
이런 내용이라면 지나칠 수 없지.
출간 시기가 80년대 초반임을 고려한다해도
남녀 관계, 특히 부부 관계에 일본 사회 특유의 전근대적 분위기와
남성들의 뻔뻔함이 상당히 당황스러운데
결국 여성들의 승리로 마무리 되는 시점에선 통렬함마저 느낄 수 있다.
뭐, 비록 상처뿐인 승리지만...
또 하나 인상적인 건, 편지를 상당히 잘 쓰는 여주인공과
그저그런 남주인공 글솜씨 차이를 정말 리얼하게 구현했다는 점.
새 앨범 도착!
기타 사운드가 내가 알던 펄 잼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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