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걸렸지만, 결국 완주를 끝냈다. 결말은 이미 알고 있기에 늘 마음의 짐이 있었지만 충실하고, 느리고, 진중하고, 끝내는 강렬한 고전적인 드라마 화법의 결정판을 한없이 가볍기만 한 20년대 중반에 감상할 수 있었음에 정말 감사한다.
+ 시즌 3에서는 단일 에피소드들을 걸작으로 존재케 하는 마법까지 보여준다. 그야말로 드라마가 전달할 수 있는 모든 걸 담은 마스터피스. 참을성이 있는 자들만 느낄 수 있는 대서사극의 완성. 빈스 길리건... 당신은 내가 인정하는 이 시대 최후의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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