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22-0524 기록실로의 여행 (폴 오스터) 다음 해에 출간된 소설.나이는 먹을 만큼 먹었으니 이제 이 세상에 대해서 논해 볼까?...하며 자신만만하던 폴 오스터가 스스로에게 부끄러움을 느꼈던 것이다. 분명히.좋은 작가들은 다들 그렇다. 당당해도 괜찮은데, 끊임없이 부끄러워 한다.세상은 그들의 일면만을 보고, 그들의 세계를 이해하는 소수의 사람들만 더 깊은 내면을 본다.부끄러워 할 줄 아는 좋은 작가와, 그들의 좋은 팬... 정말 좋은 이야기다.은 단독 소설로서는 조금 번잡하다.초기 대표작인 을 기반으로초기작들의 주인공들이 대거 등장한다.정확히 기억하고 있지 않으면 반쪽짜리 소설이 된다.작가적 부끄러움에서 비롯되었다고는 해도, 이야기 자체는 거만하기 이를 데 없다.주인공인 미스터 블랭크는 자신이 벌여온 짓들(자기가 만든 주인공들을 소설 속 세상, .. 2024. 5. 26. 이전 1 다음